김성제 시장, “백운밸리 종합병원 유치 총력”

경기 입력 2025-04-29 16:35:43 수정 2025-04-29 16:35:43 허서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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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왕시]

[서울경제TV 경기남=허서연 기자] 의왕시가 백운밸리 내 종합병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17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 공공기여금 2226억 원 승인을 받았으며, 이 중 250억 원을 종합병원 설립 지원금으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의료복합시설용지를 매입하는 사업자는 해당 지원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백운밸리 종합병원 유치는 2013년 도시개발사업 시작과 함께 추진돼왔으나, 부지 매각이 네 차례 유찰되며 난항을 겪었다. 민선8기 출범 이후 시는 사업시행자인 의왕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주)와 협의를 이어오며 ‘종합병원 유치 전략 수립 용역’을 통해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쳐 의료기관 유치를 위한 공공기여 인센티브 방안도 확정했다.

시는 올해 2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토지 비율 및 병상 수(250병상 이상 300병상 미만)를 지정했으며, 이에 따라 의료복합시설용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월과 3월 두 차례 공모에서 모두 유찰되면서, 토지 가격을 10% 하향 조정해 4월 15일부터 5월 9일까지 재공고에 나섰다.

28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는 종합병원 유치와 관련한 시정질의도 이어졌다. 김성제 시장은 종합병원 관련 공약 파기 지적에 대해, 정부 의료정책 방향과 부지 여건 등을 고려할 때 300병상 이상 유치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250병상 이상 300병상 미만 규모가 적정하다는 결론을 용역 결과와 의료기관 참여 의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도출했으며, 이를 공약 파기로 보는 것은 편협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토지 가격 인하 지적에 대해서도 “국유재산법 시행령과 도시개발업무지침에 따라 두 차례 입찰 유찰 시 가격을 조정할 수 있으며, 이번 조정은 정당한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에게 손해가 가는 것이 아니라, 사업시행자가 손해를 감수하고 종합병원 유치에 협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상 수급 및 관리계획 우려에 대해서는 TF팀을 구성해 보건복지부와 경기도를 직접 방문해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며, 두 기관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hursunny101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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