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兆 체코 원전 수주 낭보…두산·대우 등 동반 진출
경제·산업
입력 2025-05-02 22:23:11
수정 2025-05-02 22:23:11
진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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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한 ‘팀 코리아’가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수주를 확정했습니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이어 16년만에 해외원전 수출로 그 의미를 더했는데요. 계약이 최종 확정되면 국내 원전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와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게돼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진민현 기잡니다.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26조원 규모의 대규모 신규 원전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한 ‘팀 코리아’가 체코 정부와 두코바니 원전 신규 건설 예산을 승인하고, 오는 7일 본계약을 맺는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체코 신규 원전 수주가 최종 확정되면 국내 원전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와 대우건설이 핵심 기자재를 공급하고 시공을 맡게 될 예정입니다.
한국 기업이 대규모 해외 원전 사업을 수주한 건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인데다 내륙 원전 수출로는 첫 진출입니다.
[싱크] 정범진 /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이번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는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 수출이 유럽 대륙에 진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EU 수준의 규제, 노동자 요건을 다 충족하는 상태에서 건설을 해야만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선진국 어느나라에도 갈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원전에 들어가는 증기터빈 등 2차 계통 핵심 주기기를 제공한다는 계획.
이로써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지 자회사를 통한 체코 간 파트너십 강화와 해외 수출망 확장 진출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이번 체코 원전 수주는 내륙 원전을 만든 경험이 있는 미국·프랑스와 경쟁해 따낸 수주란 점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한 ‘팀 코리아’가 향후 글로벌 수주 경쟁에도 유리해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진민현입니다. /jinmh09@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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