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도 털렸다”…이력서 정보 2만 건 유출
경제·산업
입력 2025-05-02 22:23:59
수정 2025-05-02 22:23:59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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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가 수습되기도 전에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플랫폼인 알바몬에서 2만 건이 넘는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됐는데요. 연이은 유출 사고에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몬에서 해킹 공격으로 2만 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알바몬은 오늘(2일) 홈페이지에 “지난달 30일 이력서 미리보기 기능에서 비정상적 접근과 해킹 시도가 감지됐다”며 “일부 회원들의 임시 저장 이력서 정보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공지했습니다.
이번 해킹 공격으로 유출된 이력서 정보는 총 2만2473건.
유출 정보에는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포함됐습니다.
다만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계정 관련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알바몬은 덧붙였습니다.
구인구직 플랫폼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인크루트에서도 지난 1월 19일에서 2월 4일에 걸쳐 회원들의 이름과 생년월일, 성별, 휴대전화 번호 등의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구인구직 플랫폼에는 대다수의 이용자들이 이력서를 올리기 위해 구체적인 정보를 기록해 놓는 만큼 개인정보를 노리는 해커들의 표적이 되기 쉽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같이 유출된 개인정보는 범죄에 연루되거나 명의 도용, 원치 않는 광고 마케팅 연락 등 다양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 주소가 노출된 만큼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한 피싱이나 스미싱 시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용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알바몬은 피해 복구에 나선 상황.
알바몬 측은 현재 상황을 관계기관에 보고하고 유입경로를 비롯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개인정보 유출 전용 문의 창구를 신설했고, 피해 대상자 보상안을 빠른 시일 안에 마련해 개별 안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온 국민이 ‘정보 유출 포비아’에 빠진 지 2주가 채 되지 않은 시점.
연이은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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