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하투’ 촉각] SK하이닉스 노조 “임금 8.25% 인상”…현대차는 “상여금 900%”
경제·산업
입력 2025-05-30 18:33:52
수정 2025-05-30 18:33:52
고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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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의 기술사무직 노동조합이 사측과 올해 임금교섭을 시작했습니다. 임금 8%대 인상과 연봉 상한성 상향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현대자동차 노조도 상여금 900% 인상과 정년 4년 연장 등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했습니다. 노동계의 하투(夏鬪) 가능성에 촉각이 모이고 있습니다. 고원희기잡니다.
[기자]
SK하이닉스의 기술사무직 노동조합이 사측과 올해 1차 임금교섭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고인 23조4673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SK하이닉스는 연초 구성원들에게 총 1500%의 성과급과 격려금 차원의 자사주 30주를 지급한 바 있습니다.
노조가 제시한 임금교섭안에는 임금 8.25% 인상, 연봉 상한선 상향, 차량 유지비 및 유류비 등 통상임금 확대 등의 요구가 담겼습니다.
앞서 지난해 SK하이닉스 노사가 최종 합의한 임금 인상률은 5.7%로, 노조는 작년에도 당초 8%대 인상을 요구했으나 2022년 5.5%와 2023년 4.5% 보다 인상률을 소폭 올리는 수준에서 접점을 찾았습니다.
현대자동차 노조도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했습니다.
현재 통상임금의 750%인 상여금을 900%로 인상하고, 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금속노조 지침),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정년을 현재 60세에서 국민연금 수령 개시 전년 연말, 최장 64세로 연장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노조는 정년 연장과 연동해 정년퇴직 후 다시 계약직으로 고용된 숙련재고용자에게 조합원 자격을 주는 방안도 추진하는데, 여기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 사실상 정년이 62세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작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도 미국 정부의 수입차 관세 부과에 따라 리스크에 직면한 사측에 부담이 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까지 6년간 무분규 타결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노사 전문가들은 미국발 관세 전쟁에 더해 불확실한 대외환경 등이 여전한 상황이라 올해 6월 중순 교섭이 본격화되면 노사갈등도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고원희입니다. /highlight@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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