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리스크' 벗은 빗썸…내년 목표로 IPO 속도
금융·증권
입력 2025-06-18 17:35:07
수정 2025-06-18 19:38:27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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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이 대주주 리스크에서 벗어나며, 상장을 위한 지배구조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음 달 주총을 통해 인적분할을 추진하고, 내년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IPO 수순에 돌입했습니다. 김도하 기자입니다.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다음 달 11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설법인 '빗썸에이' 설립을 위한 인적분할 안건을 상정합니다.
이번 분할을 통해 기존 법인인 빗썸은 거래소 사업을, 신설법인 빗썸에이는 투자와 부동산 등 비거래소 사업을 담당하게 됩니다. 주주는 동일한 지분 비율로 양쪽 법인의 주식을 보유하게 됩니다.
빗썸은 IPO를 앞두고 핵심 사업인 거래소 본업에 집중하고, 거래소 사업의 수익성과 가치를 부각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기업 실사를 진행 중인 빗썸. 올해 실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기업설명회와 공모를 거쳐 4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논란이 됐던 ‘비덴트 리스크’는 최근 최대주주 변경으로 사실상 해소됐습니다.
빗썸홀딩스는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비덴트에서 디에이에이(DAA)로 변경됐다고 밝혔습니다. 디에이에이는 빗썸홀딩스 지분 34.20%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고, 비덴트는 지분율이 낮아지며 일반 주주로 지위가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비덴트의 상장폐지 가능성이 빗썸 IPO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지배력에서 사실상 배제되면서 이 같은 리스크는 해소된 셈입니다.
국내 첫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정비된 지배구조가 날개를 달아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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