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중복 상장’ 경고에 손든 SK…LS도 ‘긴장’
경제·산업
입력 2025-06-26 19:45:17
수정 2025-06-26 19:45:17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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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그룹이 윤활유 자회사 SK엔무브의 상장 계획을 전면 철회했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중복상장, 쪼개기 상장에 대해 제동을 걸며 강경한 입장을 보인데다 상법 개정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계열사 줄 상장을 예고한 LS그룹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알짜 계열사의 줄 상장을 앞두고 있는 LS그룹.
중복상장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IPO에 대한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최근 SK그룹은 SK엔무브 상장을 포기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상법 개정안이 추진되는 등 소액주주 권리 강화 기조 정책이 SK의 IPO 전략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재, LS그룹은 에식스솔루션즈 IPO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상장 수순을 밟고 있는 LS파워솔루션, LS EV코리아, LS이링크도 분주합니다.
LS그룹의 줄 상장은 개인투자자를 울리는 중복상장에 제동을 건 이재명 정부 기조에 역행하는 수순.
그간 기업들은 중복 상장을 통해 외형 확장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중복상장을 한국 증시 저평가 주범으로 지목하고 상법 개정 등을 통해서 주주가치 훼손을 막겠다는 계획.
알짜 사업을 떼 내 상장에 나서고 하루아침에 빈껍데기만 남은 모회사의 경쟁력과 주가는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기업은 지분율 손해 없이 손쉽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지만, 결국 주주가치 훼손과 이익 침해는 소액주주들의 몫입니다.
앞서 “중복상장이 문제라면 주식을 사지말라”는 실언으로 비판을 받은 구자은 회장.
외형 확장을 위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LS그룹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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