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챗GPT 만든다”…‘K-AI’ 개발 공모 시동
경제·산업
입력 2025-06-27 19:39:55
수정 2025-06-27 19:39:55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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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공모가 시작됐습니다. 국내 인공지능(AI)기술로 챗GPT같은 모델을 개발해 AI 시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취지인데요. 공개된 지원 자격 요건에 대해선 업계의 시선이 엇갈렸습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윤곽이 나오면서 기업간 치열한 수주 경쟁이 예고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국내 정예팀을 다음달 21일까지 모집합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글로벌 수준의 한국형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 오픈소스로 활용함으로써 산업 전 영역의 AI 전환을 가속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투입 예산은 총 1936억 원으로, 선발된 최대 5개 팀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 인재 등을 수요에 따라 지원할 계획입니다.
프로젝트에 지원하기 위해선 모델 설계부터 사전학습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한 국산 모델을 보유해야 합니다.
이 기준에 따라 지원이 가능한 기업은 사실상 대기업 위주의 소수로 좁혀졌습니다.
이에 자사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갖춘 네이버, LG AI 연구원, 엔씨소프트, KT 등이 공모에 지원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만 지원 자격 요건을 두고 업계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지원 자격 요건이 엄격해 그간 경쟁력을 보여온 소규모 AI 기업들은 지원에서 배제됐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더 다양한 기업들을 폭넓게 지원해 성장 가능성을 갖춘 소규모 기업들에 대한 육성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반면 막대한 정부 예산이 들어가는 프로젝트인 만큼 기술력이 검증된 소수 기업들에 집중 투자해 성과를 끌어 올려야 한다는 시선도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평가기준과 관련해 ‘기술력과 개발 경험이 충분한 팀인지’, ‘AI 생태계 확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중점으로 대상 기업들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평가위원을 별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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