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남양주시, 카카오 '디지털 허브' 건립..."6천억 투자로 북부 변화 예고"

경기 입력 2025-07-04 13:27:41 수정 2025-07-04 13:27:41 정주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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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 남양주에 조성
- 4,700억 규모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생태계 확장 기대
- 경기도가 추진 중인 'AI 문화산업벨트' 핵심 거점으로 부상
-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 모델 제시

[사진=남양주도시공사]

[서울경제TV 경기북=정주현 기자] 카카오,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 남양주에 조성
국내 대표 ICT 기업 카카오가 경기도 남양주시에 총 6천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 허브'를 건립합니다. 이는 안산에 이은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로, 카카오 AI 인프라 확대 전략의 일환입니다. 3기 신도시 남양주시 왕숙지구 내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들어설 이 허브는 연면적 9만2천㎡ 규모로, 2026년 착공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4,700억 규모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생태계 확장 기대
시는 이번 대규모 투자로 약 4,700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 유발과 2,6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ICT 전문 인력뿐 아니라 건설, 설비, 유지보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는 디지털 허브를 단순한 데이터센터가 아닌, 지역 산업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타트업을 위한 테스트베드 공간 제공,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지역 내 창업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입니다.

경기도가 추진 중인 'AI 문화산업벨트' 핵심 거점으로 부상
아울러 시민 대상 AI·디지털 교육 프로그램과 더불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디지털 전환 지원책도 병행합니다. 로컬 비즈니스 지원센터 설치, 판로 개척, 마케팅 자동화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상생 모델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5대 산업벨트' 중 AI 문화산업벨트를 실현하는 핵심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시티로 조성 중인 남양주 왕숙지구의 도시 자족 기능 강화와도 맞물리며, 산업 경쟁력과 인구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 모델 제시
정치권과 산업계는 카카오의 이번 투자가 수도권 규제와 기반 부족 등으로 기업 유치가 어려웠던 경기북부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허브 조성으로 남양주는 첨단 산업 거점 도시로 본격적인 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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