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포천시, 인구 20만 목표···달성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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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8-18 18:13:28
수정 2025-08-18 18:13:28
이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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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경기=이윤수 기자]
포천시는 심각한 인구 감소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인구성장국’을 출범시켰습니다.
정주 여건 개선, 출산·양육 지원, 대규모 개발 사업까지 전방위적인 인구 유입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8년, 인구 16만 명을 돌파하며 20만 시대를 기대했던 포천시.
하지만 교통 불편, 인프라 낙후, 문화시설 부족 등으로 인구가 매년 줄어 현재는 14만 1천 명 수준입니다.
포천시는 지난해 하반기, 인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성장국’을 신설했습니다.
총 18개 부서, 40개 팀이 청년 일자리, 보육·교육, 결혼·출산, 귀농·귀촌, 고령화 대응 등 전 생애주기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백영현 / 포천시장]
"사람이 줄어드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서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결국에는 지방이 소멸되는 아주 심각한 문제입니다."
"포천시에서라도 체계적으로 이런 심각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처를 해보자. 방안을 만들어보자. 또 대안을 만들어보자..."
"이러한 의지를 가지고 인구성장국을 만들어서 나름대로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소흘읍 송우리 일원에는 약 38만 3000㎡부지에 3,716호의 주택 공급을 목표로, 포천송우2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약 1만 명의 인구 유입과 주변 상권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이에 더해 포천천 블루웨이 조성과 청성산 종합개발로 하천과 산림을 활용한 대표 여가·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관광 활성화를 추진합니다.
생활 밀착형 정책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신혼부부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출산 축하금 지급, 통합육아지원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등을 통해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다자녀 가정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병원, 학원, 마트 등 다자녀 가정 우대 업소를 상시 모집하며,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도 차량번호 등록만으로 쉽게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포천시는 개발과 생활 지원을 병행해 인구 20만 명 달성과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정책이 실제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지 여부입니다.
포천시가 ‘떠나는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윤숩니다./jiyoon01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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