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2Q 성적 먹구름…투자 ‘속도 조절’
경제·산업
입력 2025-07-04 18:24:04
수정 2025-07-04 18:24:04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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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회복세를 보였던 포스코퓨처엠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다시 적자 전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북미향 출하 감소, 판매단가 하락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회사도 투자 계획을 보수적으로 조정하며 공장 준공과 투자금 납입 일정을 잇달아 미루고 있습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포스코퓨처엠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적자 전환할 거란 전망이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북미 완성차향 배터리 양극재 출하가 전방 전기차 수요 둔화와 맞물려 전분기보다 줄어들 거란 분석.
예를 들어 스텔란티스향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출하 감소가 거론되는데, 스텔란티스 차량이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생산되면서 미국 수출 시 관세 부담이 커지고 판매가 부진해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환율과 메탈 가격 하락으로 판매단가도 함께 낮아져, 매출이 감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처럼 단기 실적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포스코퓨처엠도 투자 계획을 다소 보수적으로 조정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에는 경북 포항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준공 일정을 6월 30일에서 더 늦추기로 공시했습니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가 영향을 준 결정으로 분석됩니다.
또 화유코발트와 양극재, 전구체 현지 생산을 위해 설립한 중국 합작사 투자금 잔금 납입 일정도 기존 6월에서 12월로 미뤘습니다.
증권사들은 하반기부터는 상황이 조금 나아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GM에 납품하는 물량은 유지되고, 삼성SDI-스텔란티스 합작 공장의 배터리 생산이 확대되면 포스코퓨처엠의 소재 출하량도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
올 하반기에는 전구체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미국향 양극재 출하량이 증가해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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