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폭탄에…LG전자 2분기 영업익 ‘반토막’
경제·산업
입력 2025-07-07 17:40:37
수정 2025-07-07 17:53:17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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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매출·영업익 동반 감소
美 관세폭탄 직격탄…영업이익 ‘반토막’
TV 등 MS사업본부 2분기 ‘적자’ 추정
LG전자, 하반기 B2B 기반 ‘질적 성장’ 모색

[앵커]
LG전자가 올해 2분기 639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으로, 시작 전망을 크게 밑도는 저조한 실적인데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폭탄 여파가 현실화되는 모습입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6391억원,
1년 전과 비교해 반토막(46.6%) 수준입니다.
매출액은 4.4% 줄어든 20조 74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예측보다 더 낮은 수치입니다.
주요 시장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된 데다 미국 관세 정책 본격화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원가 상승, 물류비 부담, 수요 둔화 등도 발목을 잡았습니다.
잠정 실적으로 개별 사업부의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지만, 증권가에선 생활가전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TV와 노트북 등의 사업을 담당하는 MS(미디어솔루션) 본부가 2분기 적자로 돌아섰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장, 냉난방공조 등 핵심 사업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며 수익을 방어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LG전자는 하반기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
수요와 가격 변동성이 낮은 B2B 사업을 기반으로 전장, HVAC의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 중남미, 중동 등 ‘글로벌 사우스’ 시장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 하반기부터는 물류비 부담이 다소 줄어들며 비용 절감 효과가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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