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리빙 브랜드’ 카일로…“디자인은 구조 위에 감성 입히는 일”

경제·산업 입력 2025-07-07 14:50:42 수정 2025-07-07 14:50:42 김민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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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설계 전공 엔지니어 출신 김영음 대표
가구 한 점에 담긴 구조·감도...조용한 존재감

[사진=더미디어]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가구는 단순한 물건이 아니다. 누군가의 취향과 시간, 그리고 그 공간에서의 기억을 담는다. 카일로(KAILO)는 이런 믿음에서 출발한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다. 

김영음 창업자 겸 대표는 기계 설계를 전공한 엔지니어 출신 디자이너다. 수치와 구조를 다루던 산업 현장의 경험은, 오히려 가구라는 감성적 대상에 새로운 시선을 가능하게 했다. “디자인이란 결국 구조 위에 감성을 입히는 일입니다.” 김 대표는 이렇게 설명한다.

[사진=더미디어]

완벽한 비례, 균형 잡힌 마감, 그리고 묵직한 감도로 완성된 카일로의 첫 제품은 단 하나다. 그러나 그 하나만으로도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존재감을 품는다.

브랜드는 현재 온라인 중심으로 운영되며, 무채색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한 가구를 선보이고 있다. 오프라인 전시 공간 없이도 꾸준히 관심을 얻는 이유는 바로 ‘감도 높은 메시지’ 덕분이다.

[사진=더미디어]

카일로는 양적 확장보다는 한 제품에 진정성을 담는 전략을 택했다. 신생 브랜드임에도 디자인과 품질에 대한 철학은 분명하다.

김영음 대표는 “국내에서도 충분히 감도 있는 브랜드가 나올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시도는 아직 시작 단계지만, 그 출발은 단단하며 조용히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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