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기업-대학 1:1 R&D 협의체’ 본격 운영…중소기업 기술역량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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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7-09 15:00:40
수정 2025-07-09 15:00:40
김아연 아나운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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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 대학의 우수 연구인력·기술과 1:1 매칭
기업 맞춤형 R&D 과제 발굴·기획부터 정부사업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
올해 ABB·헬스케어 분야 6개 협의체 구성 완료, 내년 미래 신산업 5개 분야로 확대

이번 협의체는 기획 역량과 전문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현실을 반영해, 대학과 1:1로 매칭해 R&D 과제를 공동 기획·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학은 기업의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용적 연구를 수행하고, 기업은 기술 사업화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구조다.
대구시는 △기업-대학 수요 맞춤형 과제 발굴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기획 고도화 △전담 PM(Project Manager) 배정 △중앙부처 및 전문기관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기획부터 국비 확보까지 전 주기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현재 대구시는 미래 신산업 중 ABB(자동화·로봇·배터리)와 헬스케어 분야 6개 기업-대학 협의체 구성을 완료했으며, 향후 전담 PM과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기획보고서를 도출하고 정부 R&D 과제 연계 및 사업화까지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미래 신산업 5개 전 분야로 확대 운영하며, 기업과 대학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협력 모델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해외 사례처럼, 독일의 프라운호퍼 협회나 미국 MIT의 산업협력 프로그램처럼 대학과 기업 간 자발적인 협력 구조를 지향하는 대구형 1:1 R&D 모델은 지역 기업이 스스로 과제를 기획·추진할 수 있는 역량 강화와 기술 혁신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전략적 산학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대구형 R&D 매칭 모델이 지역 주도형 혁신성장의 대표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ulanchor2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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