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후 관장 "나주작은미술관, 예술문화 플랫폼 통한 지역 자긍심 회복의 장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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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7-09 17:08:57
수정 2025-07-09 17:09:59
나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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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7일 나주작은미술관 신임 관장 위촉
'최미성 5th 개인전', 신진작가 경매전 기획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지역 문화예술을 선도하고 있는 나주작은미술관에 나선후 신임 관장이 취임한 후 다양한 기회 전시 및 프로그램을 내보이면서 지역 예술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다.
9일 나주작은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최미성 5th 개인전' 진행 중이고 '따뜻한 미술 나눔' 콘셉트의 신진작가 경매전이 준비 중이다.
'최미성 5th 개인전'은 지난 6월 27일 위촉된 나선후 신임 관장이 직접 큐레이팅한 5~7인의 작가들이 참여한 전시회다. '책으로 읽는 감정의 결'이라는 주제로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작가와의 대화, 미니 워크숍 등 시민이 예술가의 직접 교감할 수 있는 '열린 미술관'으로 진행된다.
나 관장은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온⋅오프라인 경매를 통해 소개하는 전시도 준비하고 있다. '따뜻한 미술 나눔'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될 신진작가 경매전은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수익금 일부는 지역 문화기금 및 사회취약계층 지원에 환원시켜 예술의 사회적 순환을 실현할 예정이다.
나 관장은 나주작은미술관을 자연과 삶, 역사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하는 기획전과 인문학을 융합한 학술 행사 등 나주만의 문화 정체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통해 지역 작가와의 협업,청소년 미술 교육 등 장기적 예술 생태계 기반을 탄탄하게 조성할 계획이다.
나선후 관장은 “예술은 단지 감상하는 것을 넘어, 시대와 지역을 연결하고 서로의 마음을 잇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며 “작지만 단단한 나주작은미술관이 지역 주민과 예술가 모두에게 열린 실험의 장이 되도록 계속해서 방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 예술가 네트워크 조성, 온·오프라인 홍보 체계 강화 등 예술문화 플랫폼의 기반을 공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며 “예술이 단순 감상의 영역을 넘어 공동체 소통과 지역 자긍심을 회복하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선후 신임 관장은 나주대학교 교수이자 미술평론가로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족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난 2017년 5·18 민주항쟁 헌법 수록을 위한 “퍼해밍 아트” 공연(광주광역시 주관, 광주문화재단 주최) 기획·연출 총감독으로 세차례의 공연을 통해 광주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문화예술계의 공로를 인정받아 다수의 표창을 받았으며 올해 문화예술부문 광주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현재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나주작은미술관의 관장 겸 운영위원장으로 위촉됐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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