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우즈벡 신공항 개발사업 참여 공동개발협정

경제·산업 입력 2025-07-10 10:42:05 수정 2025-07-10 10:42:05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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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투자 전문기업 '비전 인베스트'와 협력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비전 인베스트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신공항 개발사업 참여를 위한 공동개발협정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9일 공항청사 회의실에서 인프라 투자 전문기업 ‘비전 인베스트(Vision Invest)’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신공항 개발사업 참여를 위한 공동개발협정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정식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오마르 알 미다니 비전인베스트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정을 통해 양사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공항인 타슈켄트 공항 민간협력(PPP)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정보 제공 등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타슈켄트 신공항 개발사업(PPP)은 민간제안사업으로 총 사업비 약 3조 5000억 원, 최종 단계에서는 연간 5400만 명을 수용하는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 공항 프로젝트이다. 향후 해당 사업의 본 계약을 체결할 경우 인천공항공사와 비전인베스트는 공동으로 공항건설계획 수립, 공항건설 및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은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등 주요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국제공항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인접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실크로드 항공벨트(Silk Road Air Belt)’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협정 체결을 계기로 최근 우선협약대상자로 선정된 우르겐치 사업에 이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공항 사업을 전면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정 체결은 우르겐치 공항 수주 성공에 이어 중앙아시아 시장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 공항운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형 공항 개발 모델 수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전 세계 총 18개국에서 39건의 해외사업을 수주하며 누적 수주액 약 4억 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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