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덕 동두천시장, 3년간 '2천억 규모' 재원 유치
경기
입력 2025-07-10 18:33:43
수정 2025-07-10 18:33:43
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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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경기북=정주현 기자]
동두천시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언론브리핑을 열고 GTX-C 노선 연장, 교육특구 지정 등 주요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박형덕 시장은 미군 공여지 반환 지연 문제를 집중 제기하며, “끝없는 희생을 강요당하는 현실은 결코 공정하지 않다”고 정부에 반환을 요구했습니다. 정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두천시가 10일 시청에서 민선 8기 3주년 언론브리핑을 열고 시정 성과와 향후 1년의 운영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박형덕 시장은 “지난 3년은 기반을 다지고 가능성을 확장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1년은 더 큰 변화를 완성해 나갈 결정적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GTX-C 노선 연장, 교육발전특구 지정, 소요산 개발 등 도시 전반에 걸친 굵직한 사업들이 소개됐습니다.
동두천시는 시 전체 면적의 42%에 달하는 땅을 국가 안보를 위해 미군 공여지로 제공해 왔지만, 정부의 반환 약속은 수차례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2008년, 2020년까지 단계적 반환을 약속했지만 아무것도 이행되지 않았다”며 “안보를 위해 희생했다는 자부심만으로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 시장은 정부에 캠프 케이시·호비의 반환 시기 명확화, 평택 수준의 특별법 제정 등 4대 보상안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대통령께서 하신 약속이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9만 시민의 절규를 외면한다면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정부 회의에서 주한미군 공여지에 대해 지침을 내린 데 대해 희망을 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정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출범했고, 미군 공여지 관련 집회 및 공모사업 유치 지원 활동도 본격화됐습니다. 도시 브랜드와 캐릭터도 새롭게 정비됐으며, 소요산 모점상 정비, 왕방산 자연휴양림 재탄생 등 생활 인프라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을 통해 글로벌 인재 교육센터 설립과 영어 특화 교육 추진에 나섰습니다. 더하여 자립 산업도시와 교통 거점 도시를 미래 비전으로 설정했습니다. 행정 전반에 걸친 혁신과 함께 미군 공여지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와의 협력 여부가 향후 시정의 성패를 가를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경인, 정주현입니다./wjdwngus9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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