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붕어공주’ 출간…소상공인과 대기업의 뜨거운 대결 그려

경제·산업 입력 2025-07-16 13:50:15 수정 2025-07-16 13:50:15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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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제작 가능한 각본 구성…시각적 몰입감 더해

신간 '붕어공주' [사진=더미디어]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소상공인의 현실과 대기업의 갈등을 재치 있게 풀어낸 소설 ‘붕어공주’가 출간됐다.

16일 더미디어에 따르면, 해당 작품은 자영업자 ‘붕어공주’와 대기업 프랜차이즈 ‘인어공주’의 맞대결을 중심으로 자본주의 사회 속 빈부 격차와 계급 문제를 날카롭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여기에 주인공 허황옥의 깊은 서사가 더해지며, 독자들에게 감정적 울림과 치유의 메시지를 함께 전한다.

작품의 주인공은 스스로를 붕어공주라 칭하는 허황옥이다. 언어장애를 지닌 그녀는 전국을 푸드트럭으로 돌며 붕어빵을 판매하고, 인도악기 시타르를 연주하며 버스킹을 통해 사람들에게 잃었던 꿈과 희망을 찾아준다. 

작중 그녀는 총선을 3년 앞두고 SNS에 'D-1000'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겠다고 선언한다. 이로 인해 정치권과 종교계, 다양한 계층에서 주목을 받으며 대한민국 사회 전체가 허황옥이라는 인물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드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붕어공주’는 주인공 허황옥과 그녀의 주변 인물들이 서로 성장하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 하루킴 '붕어공주'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어쩌면 꿈은 우리 같은 서민들만 꾸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덧붙이며, 현실 속에서 꿈을 좇는 서민들의 삶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최근 전 세계적인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양극화 현상, 소상공인과 대기업의 갈등, 자영업자의 위기, 계급 문제 등을 현실적이면서도 감성적으로 담아낸 이 작품은 출간 직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가난과 꿈, 빈곤의 시학, 연대 등을 주제로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며 깊은 감동을 자아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직 광고 감독이자 늦깎이 작가인 하루킴은 이번 작품에서 독특한 형식을 시도했다. 이번 작품은 일반적인 소설과 달리 영화나 드라마 제작을 염두에 두고 각본 형식으로 구성해 시각적 몰입감을 높였다.  

하루킴 작가는 "독자들이 소설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드라마나 영화의 장면을 떠올리고 가상 캐스팅을 상상하면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자들이 작품을 읽으며 드라마나 영화 제작을 고려하면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어 영상화에 대한 독자들의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붕어공주’는 현재 전국 서점과 온라인 서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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