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 준공
경제·산업
입력 2025-07-24 10:48:26
수정 2025-07-24 10:48:26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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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운용이 투자·개발해 2022년 7월 착공한 이 프로젝트는 연면적 4만1214㎡ 규모의 도심형 데이터센터다. 양옆은 기존 건물, 한 면은 철도에 인접한 제한된 부지에 첨단 설비를 집약적으로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초정밀 설비와 중량 장비가 밀집되는 건축물로, 중요도 ‘특’ 또는 ‘1’에 해당하는 최고 수준의 구조 안전성과 내진 설계 기준이 적용된다.
경부선 철도와 인접한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에는 진동 저감에 강한 철근콘크리트 구조와 슬러리 월을 활용한 지하 구조물 지진 저항 시스템 등 내진 성능을 극대화하고 장비 운용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수평 버팀대를 설치해 흙막이 벽을 지지하고, 지하층 굴착과 지상·지하 골조 시공을 병행하는 STD(스트럿 탑다운) 공법을 도입해 도심지 공사 환경에서의 시공 시간과 공간 제약을 극복했다. 고효율 냉방시스템,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자연냉각 프리쿨링 기술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발열 문제를 해결하는 등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AI 산업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기획·설계 단계부터 참여하는 프리컨스트럭션 서비스(PCS)를 통해 공사 기간, 비용, MEP(기계·전력·수배전) 시스템까지 포함한 맞춤형 시공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004년 금융결제원 분당센터를 시작으로 KT목동 IDC, NH·KB 통합IT센터, 네이버 세종 데이터센터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를 시공했다.
또한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를 수행하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입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설계부터 시공, 커미셔닝까지 데이터센터의 모든 설비가 요구 조건에 맞게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독자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는 지역별 에너지원에 맞춘 맞춤형 데이터센터와 SMR 기반 전력 체계 도입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생태계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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