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영업익 6394억원…전년比 46.6% ↓

경제·산업 입력 2025-07-25 14:21:58 수정 2025-07-25 14:21:58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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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63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6%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0조7352억원으로 4.4% 감소했다. 사업부별로 생활가전(HS사업본부)과 전장(VS사업본부), 냉난방공조(ES사업본부) 사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그러나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사업본부)는 TV 판매 감소와 마케팅비용 증가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부문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HS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6조 5,944억 원(YoY +2.8%), 영업이익 4,399억 원(YoY +2.5%)을 기록했다. 가전 수요 감소와 관세 및 해상운임 부담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이어가는 동시에 볼륨존 영역을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이 주효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MS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4조 3,934억 원(YoY -13.5%), 영업손실 1,917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시장 수요 감소에 TV 판매가 줄었고,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판가 인하 및 마케팅비 증가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

전장 사업은 2분기 매출액 2조 8,494억 원(YoY +5.8%), 영업이익 1,262억 원(YoY +52.4%)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사업에서 프리미엄 판매 비중을 늘리는 제품 믹스 개선이 이뤄지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전기차 부품, 램프 사업의 오퍼레이션 최적화 및 운영 효율화 활동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냉난방공조 사업은 2분기 매출액 2조 6,442억 원(YoY +4.3%), 영업이익 2,505억 원(YoY +0.6%)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전자는 하반기 고효율 제품으로의 교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신규 라인업을 확충하며 성장을 이어간다. 상업용 공조시스템과 산업/발전용 냉방기 칠러(Chiller)의 역량을 강화하고 AIDC(AI 데이터센터) 등에서 액체냉각 솔루션 사업 역량도 구축해 사업기회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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