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테슬라 22.7兆 파운드리 계약…‘실적 반등’ 드라이브
경제·산업
입력 2025-07-28 18:14:53
수정 2025-07-28 18:14:53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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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운드리, 22조 초대형 계약 '잭팟'
2나노 공정 활용 빅테크 수주로 추정
파운드리, 수주 '단비'…기술력·신뢰 회복
TSMC, 독주 체제…삼성 점유율 7.7% 불과
삼성, 반등 신호탄…TSMC와 기술 격차 좁힌다

[앵커]
삼성전자가 테슬라로부터 22조70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이 부진에 빠진 삼성 파운드리 사업의 부활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22조7000억 원대 파운드리 계약을 따냈습니다.
지난해 매출(300조8709억원)의 7.6%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계약 기간은 2033년 12월31일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진 않았지만, 2나노(㎚·10억 분의 1m) 공정으로 미국 빅테크 기업(테슬라)의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인 미국 테일러 공장 가동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수조원대 적자를 기록하며 극심한 수주 부진에 시달렸던 파운드리 사업부.
이번 수주로 실적 개선, 기술력 입증, 추가 수주 기대감 등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수율 안정화에 난항을 겪으며 3㎚이하 첨단 공정에서 TSMC에 시장을 내준 삼성전자.
올 1분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점유율은 7.7%에 불과한 반면 TSMC는 67.6%에 달합니다.
삼성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TSMC와 첨단 공정 기술 격차를 좁히는데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첨단 패키징을 앞세워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묶은 턴키 전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대형 수주 소식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 재건의 단초이자 새로운 시장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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