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베트남 빈그룹 지분 전량 매도…조단위 현금 확보

경제·산업 입력 2025-08-06 07:51:29 수정 2025-08-06 07:51:29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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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사진=SK그룹]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SK그룹이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의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최소 1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기반으로 미래 사업 발굴과 재무 구조 안정화를 위한 그룹 리밸런싱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6일 현지 투자은행(IB)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SK그룹은 베트남 현지 투자법인인 'SK 인베스트먼트 비나 Ⅱ'를 통해 보유한 빈그룹 지분 6.05%의 매각 작업을 최근 완료했다. 매입 기관과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매각 대금은 최소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월 첫 매각한 지분이 보유 지분의 22%였고, 이때 매각 대금은 약 1200억 원이었다. 당시 3만9천 베트남동(VND)이던 빈그룹 주가는 이달 초엔 10만4000VND로 약 2.6배 올랐다. 

1월 이후 매각한 지분이 전체의 78%로 1월 때의 4배에 가까운 점까지 고려하면 전체 지분 매각 대금은 최대 1조3000억 원을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써 SK그룹은 2019년 1조1000억 원을 투자해 4대 주주로 올라선 빈그룹과의 지분 관계를 6년 만에 정리하며 원금 이상의 투자금을 회수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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