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분기 영업익 4768억…전년比 21.5%↑
경제·산업
입력 2025-08-07 13:47:01
수정 2025-08-07 13:47:22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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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2분기는 미국 관세분쟁과 중동 정세불안에 따른 글로벌 수요 약세, 전기차 보조금 조기 종료를 앞둔 고객사들의 보수적인 재고 운영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선제적인 사업·자산 효율화, 고성장·고수익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첨단소재부문의 고객 다변화를 통한 유의미한 물량 성장, 차별화된 기술력 바탕의 미래 수요 확보 등을 통해 견조한 중장기 성장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2분기 매출액 4조6962억 원, 영업손실 904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 관세 분쟁과 중동 정세 불안 등에 따라 구매 관망세가 지속하고, 부정적 환율 효과가 발생하면서 적자가 지속됐다. 3분기는 북미, 아시아 등 주요 제품의 신증설 사업 정상화와 코스트 절감 활동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목표한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액 1조605억 원, 영업이익 709억 원을 기록했다.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구매심리 위축 등으로 전지재료 출하가 감소했으나, 전자소재와 엔지니어링소재의 고부가 제품 매출은 견조했다. 3분기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조기 종료로 주요 완성차 업체 및 고객사의 보수적 재고 운영이 지속되며 전기차용 전지재료 수요 둔화가 전망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3371억 원, 영업이익 246억 원을 기록했다. 백신, 항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등 주요 제품의 매출이 견조했다. 3분기는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아웃 잔여 계약금 수취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가 전망된다.
자회사 에너지솔루션은 매출액이 5조5654억 원, 영업이익이 4922억 원을 기록했다. 고객사의 보수적인 재고 정책 기조가 지속되며 매출이 감소했으나, 북미 생산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및 전사의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북미 생산 인센티브를 제외하고도 영업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
3분기는 정책 변화에 따른 북미 고객사의 보수적 재고 운영 기조가 예상되지만,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 증가와 전력망 프로젝트 중심으로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 본격화가 기대된다.
자회사 팜한농은 매출 2424억 원, 영업이익 125억 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종자 등 주요 제품의 매출은 견조했지만, 원료가 상승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은 하락했다. 하반기는 계절적 요인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나, 작물보호제 매출 확대로 전년 대비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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