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상반기 영업익 5.9% 증가…SK하이닉스 빼면 역성장

경제·산업 입력 2025-08-17 08:54:32 수정 2025-08-17 08:54:32 김혜영 기자 0개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118조 원을 넘기며 전년 동기 대비 5.9%(6조 5694억 원) 늘었다. 다만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증가액이 8조 원으로 500대 기업 전체 증가액보다 많아,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이달 14일까지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342개사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총 매출은 1655조26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86조7888억원) 늘었다. 총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118조5165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SK하이닉스를 제외한 500대 기업의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액은 6조5694억원으로, SK하이닉스의 8조원 보다 적었다.

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 총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9.3% 증가한 16조6534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상반기 영업이익 2위는 삼성전자로 전년 동기 대비 33.4% 감소한 11조3613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현대자동차(7조2352억원), 한국전력공사(5조8895억원), 기아(5조7734억원), 한화(2조474억원), 한국수력원자력(2조3982억원), LG전자(1조8985억원), KT(1조736억원), 삼성생명(1조6694억원) 순으로 영업이익이 컸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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