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 수익성 악화…해외 사업으로 활로

경제·산업 입력 2025-08-21 17:23:59 수정 2025-08-21 18:35:56 이혜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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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이익 37%↓·2분기엔 36% ‘뚝’
이서현 삼성물산 경영복귀 1년…성과 미흡
에잇세컨즈, 필리핀 매장 오픈…10월 3호점

▲ ‘삼성물산 패션’ 수익성 악화…해외 사업으로 활로

[앵커]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경영에 복귀한 지 1년이 넘었습니다. 복귀 당시 ‘패션 DNA’를 앞세운 만큼 패션부문이 부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는데요.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삼성물산은 해외 사업에서 활로를 모색한다는 전략입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국내 패션업계 1위,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경기불황과 경쟁 브랜드의 부상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 들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줄었고, 2분기 역시 520억원에 그치며 전년동기 대비 36.5% 감소했습니다.

이서현 사장이 지난해 4월 ‘패션 DNA’를 앞세워 경영에 복귀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해외 시장 공략으로 활로를 찾는다는 전략.
에잇세컨즈는 지난 2016년 중국 진출 후 사드 사태로 철수한 지 7년 만에 필리핀에 첫 매장을 열었습니다. 올해 7월 필리핀 마닐라에 2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오는 10월에는 3호점을 추가적으로 열 예정입니다.

빈폴, 준지 등 브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오프라인에서는 편집숍 ‘비이커’, ‘10 꼬르소 꼬모’ 등을 통해 프리미엄 수요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2022년 매출 2조원을 넘기며 ‘2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삼성물산.
업계 2·3위인 LF와 F&F의 경우 뷰티 사업 확장과 해외 진출을 통해 성장 활로를 넓히고 있는 반면, 뚜렷한 전략 부재로 1위 지위가 위태롭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해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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