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0% 관세…韓 7월 대미 철강 수출 26% 급감

경제·산업 입력 2025-08-24 08:48:45 수정 2025-08-24 08:48:45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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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무역협회]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미국의 '관세 폭탄' 등 영향으로 지난달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25%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7월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2억8341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억8천255만달러)보다 25.9% 줄었다. 이는 2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2021년 3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물량 기준으로 보면 7월 대미 철강 수출은 19만4000t으로 작년 동월과 비교해 24.3% 줄었다. 이는 2023년 1월(17만4천t)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출량이다.

미국이 수입 철강 제품에 부과하는 품목관세를 25%에서 50%로 올린 데 이어 최근 50% 관세 대상을 파생상품 407종으로 확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아름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미국이 철강 관세를 25% 부과한 데 이어 50%로 인상한 영향이 시차를 두고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 철강 업계는 미국의 25% 관세 부과에도 미국 철강 업계가 국내 가격을 인상하면서 큰 타격을 받지는 않았는데, 관세가 50%로 인상된 뒤에는 부담이 커져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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