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최초 양자키분배 장비 보안 인증

경제·산업 입력 2025-08-25 09:28:44 수정 2025-08-25 09:28:44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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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I.[사진=KT]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KT는 자사가 개발한 양자키분배(QKD) 기술이 적용된 장비가 국내 제조 장비 중 최초로 국가정보원 보안 검증을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순수 국내 기술 기반으로 양자암호 인프라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양자키분배는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정보 전달 중 해킹이나 도청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이다. '양자 중첩' 현상을 이용해 양자키를 생성·전달해 보안성을 극대화한다.

KT는 미래네트워크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양자키분배 원천기술을 국내 전송 장비 제조사인 '코위버'로 이전해 특화 장비를 개발했다. 해당 장비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들의 보안 기능시험을 거쳐 국가정보원부터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이 장비는 전체 네트워크의 핵심 역할을 하는 중앙 노드 1대에 연결된 분산 네트 지역 노드 6개를 연결해 양자 암호를 구성하는 1:6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존 1:1 방식의 장비보다 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국가·공공기관 및 지자체를 포함해 대규모 통신 보안이 필요한 기관들에 보안 강화와 함께 합리적인 비용 혜택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KT 관계자는 "해킹, DDoS 등 사이버 공격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의 네트워크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며 "KT는 보유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양자키분배 장비의 보안인증서 획득을 시작으로 국내 양자암호통신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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