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다음달 유럽 시장에 '씽큐 AI 플랫폼' 출시한다
경제·산업
입력 2025-08-26 10:00:03
수정 2025-08-26 10:00:03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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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큐 업’과 ‘씽큐 케어’ 등 AI 홈 플랫폼 서비스
LG전자, 국가별 맞춤형 기능 및 서비스 탑재
"끊임없이 진화하는 AI 가전 경험을 제공할 것”

씽큐 업(국내명 업 가전)은 기존 가전에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LG전자는 유럽에서는 기존 'LG 씽큐'를 통해 원격 가전 제어, 사물인터넷(IoT) 가전 연결 등의 편의 기능을 제공해 왔다. 인공지능(AI) 가전 제품군 및 이용 고객이 빠르게 늘어나며 이를 씽큐 AI로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이다. 씽큐 AI는 '씽큐 업'과 '씽큐 케어' 등으로 구성돼있어 고객이 가전을 구매한 후에도 업그레이드된 사용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이 생긴 고객은 SW 업그레이드로 세탁기·건조기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펫케어 기능을 추가할 수 있고, 여름철 얇은 소재의 옷을 자주 입는 고객은 건조 정도를 기존 5단계에서 13단계로 미세 조절해 옷감에 맞춘 건조가 가능하다.
지난 2022년 출시된 씽큐 업은 한국과 북미에서 지원 제품과 기능을 확대하며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다운로드 2천만 건을 돌파했다. 씽큐 앱에 연결된 가전제품 수도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씽큐 케어 서비스는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AI가 실시간으로 고장이나 이상 징후를 분석해, 고객에게 미리 안내해 준다.
서비스 엔지니어의 방문 없이도 씽큐 AI 앱을 통해 원격으로 AS센터에서 사용 이력 등을 확인해 자가 조치를 돕거나 신속한 AS 신청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생활 패턴에 맞춰 가전, IoT 기기를 원하는 상태로 한 번에 맞춰주는 '스마트 루틴', 세탁기 사용 데이터를 건조기로 전달해 맞춤형 작동을 돕는 '스마트 페어링', 음식 이미지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조리 방법을 안내하는 'AI 레시피'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유럽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기능도 적용된다. 스페인에는 세탁 종료 후 원격으로 추가 헹굼을 더 하거나 주기적으로 통을 돌려 주름을 최소화해 주는 '프레쉬 키퍼' 기능을, 독일과 프랑스에는 생활 패턴을 분석해 AI 기반의 에너지 절약 모드를 제공하는 'AI 세이빙 모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사장은 "고객이 제품을 구매한 이후에도 불편함 없이 쓸 수 있도록 지속 업그레이드하고 관리하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AI 가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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