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화 위기 해법찾나…정유·석화 수직계열화 ‘시동’
경제·산업
입력 2025-09-03 17:27:05
수정 2025-09-03 18:53:22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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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과 GS칼텍스가 나프타분해시설(NCC) 통폐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통 석유화학(석화) 기업과 정유사의 수직계열화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NCC 설비를 합칠 경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어, 석화 구조조정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LG화학과 GS칼텍스가 NCC 통폐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NCC 생산 능력을 연말까지 최대 370만톤 감축한다는 방침을 전한 가운데, 자구책 찾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GS칼텍스에 여수 NCC 공장을 매각하는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화학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안은 없다”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고강도 자구책 없이는 지원도 없다’고 선을 그은 만큼 기업별로 사업 재편을 위한 방안 찾기에 분주한 상황.
정부의 복안은 정유·석화간 ‘수직 통합’을 골자로 한 사업재편입니다.
정유사와 연계되지 않은 석유화학 설비를 통합 운영해 나프타 공급 원가를 낮춰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구조조정 물꼬를 트겠다는 구상.
생존 기로에 선 석화업계 산업재편에 모범 답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이번 LG화학과 GS칼텍스의 NCC 통폐합이 정부 구상대로 이뤄진다면 다른 석화업체들로 확산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기업들은 자구책 구상에 앞서 정부에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산업용 전기료 지원과 세제 감면, 기업결합 또는 설비감축 등 업계의 공동행위와 관련해서도 공정거래법상 부당거래로 인지되지 않도록 예외를 인정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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