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에 안전과제 직면한 포스코그룹, 돌파구 찾나
경제·산업
입력 2025-09-03 17:23:18
수정 2025-09-04 10:01:04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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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미국의 고율관세 등 대외적 어려움과 안전분야에서의 혁신 과제 속에서도 미래 성장전략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답보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노조와의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교섭 과정에서도 원만한 합의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는 분위긴데요. 위기의 장인화호(號)가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됩니다. 김보연 기잡니다.
[기자]
포스코 노조가 임단협에서 사측과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창사 57년 만에 첫 파업 가능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노조는 “오는 5일까지 회사가 실질적인 대안을 내놓지 않으면 전면적인 파업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임단협 교섭 장기화에 최근 계열사 사망사고 수사, 실적부진까지 겹치며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등에서 안전강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포스코그룹은 안전관리 체계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발 저가공세와 미국의 50% 고율관세 등 대외환경이 악화하면서 실적부진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그룹 6개 상장 계열사(포스코홀딩스·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퓨처엠·포스코DX·포스코스틸리온·포스코엠텍)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2.1% 줄었습니다.
미국의 관세영향이 본격 반영되는 하반기엔 실적 타격이 본격화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포스코그룹은 이 같은 위기극복을 위해 ‘철강경쟁력 재건’에 나선다는 복안.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신규 수요를 개발하고 판로를 확대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인도 등 고성장 시장 선점을 위해 상공정 중심의 해외 투자를 확대하고,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고율관세 대응을 위해선 현대차그룹과 루이지애나 제철소 합작투자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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