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북미시장 개척 본격화…중흥과 시너지
경제·산업
입력 2025-09-04 18:01:39
수정 2025-09-04 18:01:39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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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건설이 북미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섰습니다. 단순 시공을 넘어 개발사로 전환하며, 모회사인 중흥그룹과의 시너지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대우건설이 해외 도시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텍사스를 방문해 북미 부동산 개발 사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정 회장이 찾은 곳은 댈러스 북쪽에 위치한 ‘프로스퍼’라는 신흥 부촌으로, 대규모 복합개발이 예정된 지역입니다.
이곳에서 현지 부동산 개발 시행사인 오리온 RE 캐피털과 부동산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사업은 1단계 타운하우스 개발을 시작으로 호텔과 오피스까지 총 5단계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프로스퍼시는 연평균 가구소득이 19만 달러(약 2억 원)가 넘고, 평균 주택가격은 85만 달러(약 11억 원)에 이릅니다.
텍사스주는 법인세 혜택으로 기업 이전이 활발하고, 이에 따른 인구 유입도 늘고 있어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힙니다.
정원주 회장은 “대우건설은 과거 미국에서 약 20건의 개발사업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는 중흥그룹과 함께 단순 투자자가 아닌 실질적 개발사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중흥은 국내 주택에 강하고, 대우는 해외 경험이 강점인 만큼 두 회사가 힘을 합해 개발부터 시공, 분양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대우건설은 해외 도시개발을 핵심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단순 시공을 넘어 개발사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2023년 뉴욕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북미 지역 부동산 개발과 투자 기회를 모색해왔습니다.
북미 외에도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지역 등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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