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소형EV 개발 취소…“韓사업장 입지 축소”
경제·산업
입력 2025-09-04 18:05:35
수정 2025-09-04 18:05:35
오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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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GM기술연구소에서 추진되던 소형 순수 전기차(EV) 프로젝트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2028년 출시 예정인 신차라 이미 30~40%가량 프로젝트가 진척된 상황이었는데요. 사업이 돌연 취소되면서 GM한국사업장의 입지가 축소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동건 기잡니다.
[기자]
GM의 연구개발(R&D) 조직인 한국지엠기술연구소에서 30~40%가량 진행된 소형 전기차(EV) 개발 프로젝트가 지난 8월 중순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M은 그동안 한국 내 서비스센터부지 매각, 부평공장 생산라인 일부 중단 등으로 사업을 축소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 철수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특히, 최근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GM 철수설이 힘을 받기도 했습니다.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이 한국 내 사업장 재평가 필요성을 언급했기 때문.
다만 미국 GM과 우리 정부, 산업은행이 지난 2018년 체결한 ‘10년 잔류 약속’이 2027년 말까지라 당장 철수할 순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한국GM 내부에선 대규모 인력이 투입된 프로젝트였던 만큼 충격이 큰 모습입니다.
한국GM 입지가 점점 위축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사업장은 서비스센터 9곳 매각이 발표됐고, 최근 기술연구소 청라 주행시험장과 부평공장 매각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평공장은 1공장만 돌아가는데 그나마 생산라인이 절반만 가동되고 있습니다.
대형 프로젝트 취소와 잇단 자산 매각 속 한국GM 철수설이 현실이 될지 촉각이 모입니다.
한국GM은 “소형 EV 개발이 전면 중단된 건 아니다”라며 “내부적으로 프로젝트 내 역할 재조정이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오동건입니다. /oh19982001@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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