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서 울려 퍼진 한국 전통음악…국립민속국악원 공연 호평

전국 입력 2025-09-06 20:02:31 수정 2025-09-06 20:02:31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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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성곡·태평무·아리랑' 무대로 한중 문화예술 교류의 장 열어

국립민속국악원이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전시 개막식에서 대금 독주와 태평무, 아리랑 무대를 선보이며 중국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사진=국립민속국악원]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이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 전통예술 무대를 선보이며 현지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지난 5일 주중한국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열린 국립국악원 주관 전시 '종묘제례악, 조선을 노래하다' 개막식에서 축하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전시 개막을 기념함과 동시에 한국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중국 현지에 전하며, 양국 문화예술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무대는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먼저 대금 독주 '청성곡'에서는 대금 연주자 박원배가 청아한 음색을 선보였고, 이어진 독무 '한영숙류 태평무'는 무용가 양정화가 MR 반주에 맞춰 역동적인 춤사위를 펼쳤다. 마지막으로 민요 연곡 '모리화·아리랑'에서는 노래 김현주, 해금 김승정, 대금 박원배, 피리 강호천, 25현 가야금 조훈화가 함께 무대에 올라 중국과 한국의 대표 민요를 한데 엮어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약 200석 규모의 공연장은 관객들로 가득 찼으며, 특히 중국 민요 '모리화'와 한국의 '아리랑'을 함께 연주한 무대는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문화적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중현 국립민속국악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예술의 가치를 베이징 현지에 직접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해외 주요 문화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한국문화를 널리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베이징 내 문화예술 기관·단체와의 협력 기반을 넓히고, 한국 전통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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