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오봉저수지 농업용수 공급 중단에 따른 긴급 대책 추진

강원 입력 2025-09-08 11:08:07 수정 2025-09-08 11:08:07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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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는 가뭄 극복을 위해 사회복지시설에서도 물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사진=강릉시]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강원도 강릉시는 8일 오봉저수지의 저수율 부족으로 농업용수 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대체 용수 공급을 위한 긴급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가용 가능한 모든 수원(하천, 저수기)을 활용해 용수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릉시와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는 오봉저수지 공급중단에 따라 지난 1일 긴급 대책에 대해 협의하고, 수혜지역 이·통장, 수리시설 감시원 등을 대상으로 2일 긴급 농업용수 공급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구역별 대책으로 구정면 어단리, 금광리, 운산동은 동막저수지와 칠성저수지에서 오봉저수지 명주간선으로, 구정면 구정리, 여찬리, 학산리, 제비리는 오봉정수지와 구산보에서 오봉저수지 명주간선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담산동은 어단천에서 담산보간선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최근에는 장현저수지에서 구정면 여찬리와 내곡동 일원에 추가 용수를 확보하여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그 외에도 회산동(남대천)에는 간이양수기 5대를, 안반데기에는 임시 취수보와 간이양수기 4대를 설치해 인근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송정동, 초당동 일원은 개인별 관정 이용을 독려하는 한편, 두산보에서 수중 모터를 설치하여 물을 끌어올려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강릉시는 벼 조기 수확을 독려하며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벼 조기 수확을 희망하는 농가는 9월 1일부터 강릉농협과 사천농협에서 자체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농수로 말단 구역까지 물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급수 조절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개인 양수기 설치 등으로 가뭄 극복에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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