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영양군과 ‘은하수랜드·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추진

전국 입력 2025-09-18 21:37:13 수정 2025-09-18 21:37:13 김아연 아나운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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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보육, 산후조리 통합지원으로 북부권 출생률 제고 기대

[사진=안동시]

[[서울경제TV 대구=김아연 기자]] 안동시는 인구소멸지역인 영양군과 공동으로 영유아 놀이시설 ‘은하수랜드’와 산모를 위한 ‘공공산후조리원’을 용상동 1517-339번지 일원에 건립한다. 올해 안으로 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경북 북부지역은 저출생과 인구 유출로 출생아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안동시는 경북 북부권의 중심도시임에도 보육·출산 인프라 부족으로 젊은 세대의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저출생·고령화의 난제를 극복하고 지역 소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경북 북부권 거점 복합시설 건립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협력 활성화 사업’ 공모에서 인구감소 지역 간 협력을 통한 저출산 문제 대응을 인정받아 특별교부금 50억 원을 확보하면서 본격화됐다.

은하수랜드는 1~2층에 조성된다. 실내·외 놀이터, 장난감 대여실, 개방형 작은 도서관, 열린 체험공간 등이 마련돼 영유아들이 즐겁게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공공산후조리원은 3~4층에 들어선다. 3층에는 신생아실, 4층에는 모자동실 14실과 산모 휴게실을 조성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산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신생아 돌봄과 산모의 회복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안동은 물론 영양·청송·봉화 지역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어, 경북 북부권 산모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번 은하수랜드와 공공산후조리원은 임신·출산·보육을 통합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복합시설로, 지역 보육·출산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경북 북부권 거점 은하수랜드 및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통해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과 출생률 제고에 기여하는 새로운 출산·보육 원스톱 선도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안동시를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변화시키고, 지방소멸기금을 활용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oulanchor2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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