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공사 논란 잠재울까…롯데건설, 모듈러 공법 확대

경제·산업 입력 2025-09-22 19:00:59 수정 2025-09-22 19:00:59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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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PC모듈러 공법 특허 등록…적용 확대
안전사고 위험 줄이고 하자 가능성 낮추고
롯데건설, 부실시공·하자 논란에 곤혹 치러

[앵커]
잇따른 부실시공과 하자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던 롯데건설이 품질 개선과 안전 강화를 위한 기술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공장에서 구조물을 미리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는 'PC모듈러 공법'을 중심으로 시공 방식의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건설이 PC모듈러 공법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현장 적용 확대에 나섰습니다.

PC공법은 기둥과 벽체 등 콘크리트 구조 부재를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입니다.

현장 작업을 줄여 노동자 안전사고 위험을 낮추고, 시공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하자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단 장점이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지난 2년간 출원한 관련 특허 14건 중 10건을 PC모듈러 공법으로 등록했습니다.

PC모듈러 공법은 기존 PC공법을 확장한 기술로, 방이나 화장실처럼 입체적으로 완성된 공간을 공장에서 미리 만든 다음 현장에서는 블록처럼 조립만 하면 되는 방식입니다.

롯데건설은 품질을 균일화할 수 있고,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최근 몇 년간 잇따른 부실시공과 하자 논란으로 곤혹을 치른 바 있습니다.

올해 3월 입주한 광진구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에서는 골조 틀어짐, 콘크리트 탈락, 누수 등 다양한 하자가 발생했습니다.

2년 전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아파트에서 철근이 외벽 밖으로 튀어나오는 일이 발생해 입주자들의 질타를 받은 바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이번 특허 기술을 현재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적용 중이며, 적용률도 기존 23%에서 46%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롯데건설이 신기술을 통해 품질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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