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SMR 설계 인증…글로벌 진출 교두보 마련
경제·산업
입력 2025-09-30 17:22:27
수정 2025-09-30 19:03:57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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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글로벌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에 나서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미국기계학회로부터 원자력 설계 분야 국제 인증을 받은 건데요. 그간 설치, 부품 제작 인증을 보유한 상태에서 이번 설계 인증을 추가로 획득하면서 SMR 분야 국제 입찰에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단 평가가 나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삼성물산은 오늘(30일) 미국기계학회로부터 원자력 설계 분야 국제 인증(ASME-N)을 새로 획득했습니다.
이 인증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원자력 관련 품질 인증으로, 원자력 배관 시스템 설계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뜻입니다.
삼성물산은 이미 ASME-NA(설치)와 ASME-NPT(부품 제작) 인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ASME-N(설계) 인증을 추가로 취득하면서, 설계부터 제작, 설치까지 전 과정 대응이 가능해진 겁니다.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원자력 사업을 수주하려면 ASME 인증이 필수입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인증으로 국제 입찰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SMR 시장 규모는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아이디테크엑스는 SMR 시장 규모가 2033년 724억 달러(약 101조원)에서 2043년엔 2950억 달러(약 411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기에 미국이 SMR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이번 기술 인증으로 미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물산은 앞으로 SMR 분야의 기술 신뢰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
현재 삼성물산은 지금까지 국내 원전인 울진 5·6호기, 신월성 1·2호기를 준공했고, 아랍에미리트(UAE)의 바라카 원전 1~4호기 건설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뉴스케일, 플루어 등의 엔지니어링 기업들과는 루마니아 SMR 사업의 기본설계(FEED)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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