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AI 수요 폭발적 증가…메모리 병목현상 해결”
경제·산업
입력 2025-11-03 18:48:51
수정 2025-11-03 18:48:51
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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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AI 서밋 2025’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인공지능(AI) 수요에 대응해 SK가 가장 효율적인 AI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은 ‘메모리반도체 공급’, ‘AI 인프라 구축’, ‘AI 활용’ 등 3대 전략을 제시했는데요. 강지영 기잡니다.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 기조연설에서 “AI 수요 증가 속도가 폭발적”이라며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병목현상)를 해결하는 것이 SK의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K AI 서밋’은 AI 선도 기업, 관련 분야의 세계적 석학 등이 모이는 컨퍼런스로 올해는 AI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한다는 의미의 ‘AI 나우 앤 넥스트(Now & Next)’를 주제로 오는 4일까지 진행됩니다.
최 회장은 “모든 기업이 AI를 도입하지 않으면 도태된다고 보고 있어, 비용과 관계없이 B2B AI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올해 세계 데이터센터 투자 금액이 6000억 달러(약 800조원)에 이르는 등 큰 폭의 성장을 보였지만, 각 빅테크 기업들이 밝힌 신규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가 이를 상회한다고 짚었습니다.
이런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 회장은 ‘메모리반도체 공급’, ‘AI 인프라 구축’, ‘AI 활용’ 등 3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메모리 공급 병목 해소를 위해 내년 청주캠퍼스 M15X 팹(공장)을 본격 가동하고, 2027년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완공한다는 계획.
최 회장은 “오픈AI로부터 HBM 월 90만장 공급을 요청 받았다”며 “용인클러스터 4개 팹이 완성되면 청주 M15X 24개를 짓는 효과”라고 강조했습니다.
AI 인프라는 AWS(아마존웹서비스)와 울산 AI 데이터센터, 오픈AI와 서남권 데이터센터 등 파트너십을 통해 최적의 솔루션을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최 회장은 “반도체부터 전력, 에너지솔루션까지 제공해 가장 효율적인 AI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AI 활용 측면에서는 엔비디아와 ‘AI 팩토리’ 협력으로 디지털 트윈 기반 가상 공장을 만들어 메모리반도체 생산공정을 완전 자율화한다는 전략.
SK텔레콤의 ‘에이닷 비즈’ 같은 업무용 AI 에이전트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강지영입니다. /jiyoung@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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