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G마켓 살릴까…신세계·알리바바 JV 의장 선임

경제·산업 입력 2025-11-12 17:10:10 수정 2025-11-12 18:34:29 이혜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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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JV) ‘그랜드오푸스홀딩’의 이사회 초대 의장을 맡게 됐습니다. 정 회장은 12년 만에 법적 책임을 지는 등기이사로도 복귀하면서, G마켓의 경쟁력 회복을 직접 진두지휘할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한때 국내 이커머스 1위를 차지했던 G마켓이 재도약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입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 ‘그랜드오푸스홀딩’의 초대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습니다.
정 회장이 G마켓의 경쟁력 회복을 직접 진두지휘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신세계와 알리바바는 최근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회 멤버를 확정하고 첫 이사회를 진행했습니다.
‘그랜드오푸스홀딩’은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를 자회사로 두고,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을 겨냥한 공동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 회장은 지난 2013년 신세계와 이마트의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지 12년 만에 등기이사로도 복귀했습니다. 법적 책임을 지는 자리인 만큼,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최근 이커머스 시장이 쿠팡·네이버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G마켓의 부진을 끊고 반등하기 위한 승부수인 셈입니다.

정 회장은 알리바바의 글로벌 물류·데이터 역량과 신세계의 국내 유통 노하우를 결합해 G마켓을 중심으로 한 이커머스 생태계 재편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G마켓은 지난달 오픈마켓 1위 탈환을 목표로 ‘5년 내 연간 거래액(GMV) 1조 원 달성’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약 7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동남아 시장을 시작으로 남아시아, 유럽 남부를 거쳐 오는 2027년까지 북미·중남미·중동으로 진출 범위를 넓히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

한때 국내 온라인 쇼핑의 대명사로 불렸던 G마켓이 정용진 회장의 지휘 아래 다시 한 번 이커머스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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