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2026년도 예산안 시의회 제출… 미래성장과 시민 행복에 1조 7412억 원 투자

강원 입력 2025-11-18 14:56:53 수정 2025-11-18 14:58:41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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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대비 4.41% 증액… 민생 안정 및 AI·반도체 등 미래 산업 선도 박차

원주시청.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강원도 원주시가 2026년도 총 1조 7412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18일 시의회에 제출하며, 시민 중심의 재정 운영을 통한 지역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2025년 본예산(1조 6677억 원) 대비 735억 원(4.41%)이 증가한 규모로, 경제 회복과 성장이라는 국가적 기조에 발맞춰 민생활력 증진, 미래 산업 선도, 그리고 시민 안심 복지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원주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배제하고, 모든 사업의 효과성과 연내 집행 가능성을 면밀히 재검토하여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재원을 배분했다. 특히, 중앙부처와 국회를 직접 방문하며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2025년 대비 480억 원이 증가한 약 5800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원주시의 2026년도 예산안은 ▲보다 성장하는 경제도시 활성화 ▲보다 앞서가는 미래가치 투자 ▲보다 촘촘한 사회복지망 구축 ▲보다 든든한 시민 안전 확보 ▲보다 풍요로운 문화·관광 증진 ▲보다 살기 좋은 생활 인프라 구축 등 6대 핵심 분야에 고루 배분됐다.

▲경제도시 활성화 → 소상공인 경영 안정 자금(19억 원), 원주사랑상품권 발행(25억 원), 중소기업 육성 자금 이차보전(34억 원)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사업들에 집중 투자. ▲미래가치 투자 → AI·반도체 등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54억 원), 한국반도체교육원 건립(51억 원),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47억 원) 등 기술 주도 경제 선도를 위한 대규모 투자. ▲사회복지망 구축 → 일반회계의 49%를 복지 예산에 할애해 기초연금(1633억 원), 생계급여(719억 원), 영유아 보육료(444억 원)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촘촘한 복지 시스템 구축. ▲시민 안전 확보 → 신림119안전센터 이전신축(15억 원), 도로 제설(26억 원), 흥양천 재해예방(40억 원), 어린이병원·소아청소년 응급의료 지원(8억 원) 등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사업에 중점. ▲문화·관광 증진 → 원주시립미술관 건립(49억 원), 구룡사 명상센터 건립(53억 원), 원주 댄싱카니발(12억 원)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문화 예술 인프라 확충. ▲생활 인프라 구축 → 서부권역 광역교통망 도로 확포장(180억 원), 문막교 재가설(80억 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60억 원) 등 교통 편의 증진과 도시 균형 발전을 위한 기반 시설 확충 등에 나선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예산안에 대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민생 안정과 내일의 미래 도약을 함께 실현하기 위해 숫자 하나하나에 고심을 기울였다”고 밝히며, 이동시장실, 연두순방 등 현장에서 청취한 시민의 목소리를 예산 편성에 최우선으로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의 국정 방향에 맞춰 원주가 지방 성장 거점이 되기 위해 AI·반도체 등 미래 전략산업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민선8기 시작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덕분에 내년에는 더 많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생 회복이 시민의 오늘을 지키고, 미래 투자가 시민의 내일을 여는 힘이 되는 만큼, 흔들림 없는 재정 운용으로 회복과 성장을 견인하여 모두가 행복한 원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2026년도 예산안은 원주시의회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도 있는 심의를 거쳐 12월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시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이번 예산안이 원주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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