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재개된 알톤스포츠, 숙제로 남은 관리종목 ‘탈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서 제외…8일 거래재재
관리종목 지속, 실적 반등 통한 흑자전환 관건
스마트모빌리티 중심 매출 확대…코로나19 변수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자전거 제조업체 알톤스포츠의 거래가 8일 재개됐다.
알톤스포츠의 거래 재개는 한국거래소가 지난 7일 알톤스포츠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공시한 것에 따른 조치다. 지난 2월 7일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거래가 정지된 지 2개월 만이다. 거래 재개 첫 날인 8일 알톤스포츠는 전 거래일 대비 12.85% 상승한 1,750원에 거래됐지만, 장중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0.33% 상승한 1,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폐지 고비를 넘기며 거래가 재개된 알톤스포츠이지만, ‘관리종목 탈피’라는 숙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알톤스포츠는 지난 2014년 마지막 흑자(85억원)를 기록한 이후 △2015년 영업손실 24억원 △2016년 영업손실 58억원 △2017년 영업손실 131억원 △2018년 영업손실 11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2019년 2월에는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바 있다.
관리종목 탈피를 위해서는 흑자전환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지만, 지난해에도 부진은 이어졌다. 지난 3월 17일 알톤스포츠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19년 매출액은 311억원, 영업손실을 10억원으로 나타났다.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지난 2018년 기록한 매출액과 영업손실이 각각 490억원과 11억원이었다는 점에서 전년 대비 매출액은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영업손실은 소폭 줄어드는데 그친 상황이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개선계획서에도 문제가 없는 상황이고,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을 통해 비용 수준도 낮춘 상황”이라며 “올해 역시 전기자전거 등 스마트모빌리티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이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것인데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상태라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올 2분기 안에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된다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한편, 알톤스포츠의 거래가 재개된 8일 알톤스포츠의 지주사인 이녹스와 이녹스 계열사 이녹스 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7.49%, 0.27% 상승 마감했다. /wown9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니텍, 바른과 KRWc 법률자문 계약…"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구축"
- 아이비젼웍스, '폴더블폰 소재 검사 시스템' 납품 완료
- BNK부산銀·주택금융공사,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업무협약 체결
- 헝셩그룹 “플랫폼934, 中 콘텐츠 제작사와 파트너십 체결”
- BC카드, 여름철 맞이 다양한 할인 이벤트
- 한국산업은행, KDB 스마트 오션인프라 펀드 3호 사업 승인
- 농협銀 금융권 최초 데이터품질 관리체계 품질인증 최고등급 획득
- 현대캐피탈, 여름 맞이 '현대차 특별 금융 프로모션' 시행
-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2025년 보험학 연구지원' 체결식 개최
- 현대카드, 아티스트 톰 삭스와 협업…"카드를 예술 작품으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동부건설, '청주4캠퍼스 부속시설 건설공사' 수주
- 2이니텍, 바른과 KRWc 법률자문 계약…"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구축"
- 3CJ바이오사이언스, 신임 윤상배 대표이사 내정
- 4계룡그룹 KR산업, 도로의 날 기념식에서 7개 포상 수상
- 5대웅제약 당뇨약 ‘엔블로’, 대사 기능 개선 효과 확인
- 6김철우 보성군수 "보성말차, 맛·향·품질은 세계적 상품"
- 7한국해운협회, 부산항만공사와 공동 안전캠페인 시행
- 8일렉트로비트, SDV 소프트웨어 ‘EB 트레소스 오토코어 라이트’ 출시
- 9김철우 보성군수, 보성여자중학교 학생들과 소통
- 10세종문화회관 ‘싱크 넥스트 25’ 무대 오르는 최재혁·앙상블블랭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