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경쟁 없었다” 현대·대림·롯데, 수의계약으로 정비사업 수주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지난 주말 현대건설·대림산업·롯데건설 등이 각각 수의계약으로 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 23일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갈현1구역은 강북 최대 재개발사업으로 꼽힌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 6층~지상 22층, 총 4,116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공사비만 9,200억원 규모다.
롯데건설과의 수의계약을 결정짓는 시공사 선정 총회에는 조합원 1,769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약 88%(1,555표)가 찬성했다. 조합원들은 “롯데건설이 오랫동안 공을 들인 점을 생각해 롯데건설의 손을 들어줬다”고 설명했다. 실제 롯데건설은 지난해 10월 1차 입찰 때부터 꾸준히 조합에 눈도장을 찍어왔다.
현대건설도 지난 23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4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 291명 중 찬성 279표를 얻어 95.9%의 찬성률로 사업을 따냈다. 제기4구역 재개발은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동, 909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 금액은 1,589억원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지하 5층~지상 27층, 8개동, 721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상가를 짓는 사업으로, 공사비 규모는 약 2,314억원이다. 대림산업도 조합 총회에 참석한 인원 가운데 약 90%가량이 찬성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통상적으로 조합은 경쟁입찰을 선호하는데, 세 사업은 모두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재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중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고 미응찰이나 단독응찰로 2회 이상 유찰되면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이들은 모두 입찰 과정에서 유찰을 겪은 사업지들로, 사업 일정이 지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조합원들이 경쟁입찰보다도 빠른 사업진행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갈현1구역 관계자들은 수의계약임에도 경쟁입찰 만큼 좋은 조건을 받아냈다고 설명했다. 조합 관계자는 “애초에 조합이 입찰 기준을 엄격하게 내세웠다”며 “현대건설과 GS건설도 사업에 관심을 보였으나 평당 공사비가 너무 낮다며 모두 철수했다”고 말했다. 갈현1구역의 3.3㎡당 공사비는 465만원이다.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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