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오늘부터 LG폰 중고보상 시작

경제·산업 입력 2021-05-07 20:38:13 수정 2021-05-07 20:38:13 윤다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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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전자가 휴대폰 사업 종료를 결정한 데 따라 더는 신제품을 내지 못하게 되면서, 이동통신 3사가 다른 제조사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는 보상 방안을 마련했는데요.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SK텔레콤[017670]이 오늘부터 중고 보상에 들어갔습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SK텔레콤이 V50 등 LG폰 모델 6개에 대한 보상안을 먼저 내놓으며 오늘부터 LG폰 중고폰 교체에 들어갔습니다.

 

LG전자가 휴대폰 사업 종료를 발표하며 LG폰 사용자 중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에 가입한 이들은 삼성, 애플 등 다른 제조업체 모델로 단말기를 교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은 단말기를 구매하고 24개월 뒤 동일 제조사의 신규 프리미엄 제품으로 기기변경을 할 경우 정상가의 최대 50%를 보장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원래 쓰던 기기와 같은 제조사의 신제품으로 기기 변경이 제한돼 있는데, LG전자 휴대폰 사업 종료로 다른 제조사 스마트폰도 교체 대상으로 포함하도록 보상안이 변경된 것입니다.

 

SK텔레콤의 대상 모델은 LG전자 V40, G8, V50, V50S, 벨벳, 윙 등 6개 입니다.
 

이들 모델을 소유하고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을 쓰는 가입자는 출시 1년 내 LG전자 스마트폰, 출시 1년 내 삼성전자 갤럭시폰으로 바꿔줍니다. 보상 방안에 애플도 포함돼 아이폰12, 출시 예정인 아이폰13 시리즈로도 교체가 가능합니다.

 

KT[030200]는 다음 주부터 V50만 교체할 수 있습니다. V50이 다음 주 월요일이면 24개월이 돼 중고폰 교체가 가능합니다.

 

V50은 LG전자 등 3개의 제조업체 모델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현재 V50만 정해지고 LG 벨벳, 윙 등 최신 LG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교체 시기가 도래하지 않아 조건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LG유플러스[032640] 역시 다음 주부터 V50 사용자들은 타사 단말기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단, V40, G8은 다른 제조사 스마트폰 교체 대상이 아닙니다.

 

G8 사용자에 대해선 LG전자 벨벳과 윙으로 교체해주고 추가 비용 5만 원 등을 보상해주기로 했습니다.

 

V50 외에 보상기간이 가까운 모델이 벨벳과 윙인데 1년도 채 안 되어서, 보상안이 나오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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