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망주, 랜드마크로…‘제2의 파크원’ 어디

경제·산업 입력 2021-06-10 12:13:09 수정 2021-06-10 12:13:09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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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창동에 들어서는 복합쇼핑몰 '아레나 X 스퀘어' 투시도. [사진=창동역사디오트]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지역의 숙원사업이자 유망주였던 건축물들 중 최근 다시 사업 정상화에 나선 곳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건물들은 최초 사업 단계부터 기대감이 높았으며,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지역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하나의 호재로서 자리매김해왔다. 이렇다 보니 최근 부활 소식을 알리면서 향후 준공될 건물 자체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는 것은 물론, 지역 상승 분위기에도 큰 몫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창동민자역사와 신림역 ART 백화점이 있다. 두 사업지 모두 각각 창동과 신림 일대를 활성화시킬 사업으로 관심을 받아온 만큼, 준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우선 서울시와 도봉구의 숙원 사업으로 꼽혔던 창동민자역사는 최근 회생인가 소식을 알리며 사업 재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0년 공사가 중단된 이후 11년 만이다. 해당 사업은 동대문 상인으로 구성된 의류전물 도매몰 디오트가 최대 주주인 창동역사디오트가 사업을 이어받으며 재개된다. 이들은 인수 자금으로 1,100억원을 투입해 분양 채권, 미지급 공사비 등을 모두 청산해 사업 초기화를 마쳤으며, 지난 18일에는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았다.

 

이로 인해 새롭게 지어지는 창동민자역사는 서울시 도봉구 창동 135-1 6필지 일대에 지하 2~지상 10, 연면적 87,293규모에 복합 쇼핑몰 아레나 X 스퀘어와 환승센터, 역무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아레나 X 스퀘어는 이달 중 오픈과 함께 상가 호실의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창동민자역사는 사업 초기 개발이 다소 더뎠던 서울 동북권을 되살릴 사업으로 주목받았던 만큼, 이번 사업 재개 소식에 일대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창동역사를 중심으로 약 98의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이 진행 중으로, 이로 인해 들어서는 2만석 규모의 공연장을 갖춘 서울아레나를 비롯해 서울사진미술관, 씨드큐브, 창동 61 등 다양한 문화시설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천변수원 공원, 동부간선도로의 지하화, GTX-C노선 등의 호재까지 더해질 전망이다.

 

서울시 관악구에 있는 신림 ART 백화점도 다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곳은 2006년 착공을 시작했지만 시공사가 2008년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공사가 15년 동안 멈춰있던 곳이다.

 

사업 재개를 알린 새 주인은 시공사 동부건설이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12월 아이원산업개발로부터 691640만원에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번 공사 재개를 통해 지하 7~지상 20, 연면적 42,176규모에 오피스텔 713, 근린생활시설 및 판매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신림역 역세권 입지를 갖춘데다 완공될 경우 인근 신림역 상권으로 상가 활성화가 기대된다.

 

지난 20206월 준공된 여의도 파크원은 착공 후 13년 동안 방치돼 여의도 대로변의 골칫거리로 평가돼왔다.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사업이 멈춰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17년 사업이 재개되는 것과 동시에 일대 부동산 시장의 기대를 받으며 2020년 말 준공까지 순조롭게 완료했다. 현재 파크원은 국내 세 번째 초고층 빌딩이라는 상징성과 백화점 더 현대 서울, 페어몬트 호텔 등의 입점과 함께 우려를 잠재웠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창동민자역사와 신림 ART 백화점 모두 사업 재개 소식이 전해지는 것과 동시에 지역 내 호재로서 다시금 주목되고 있다창동민자역사의 경우 일대의 대규모 개발 사업과 함께 진행되는 만큼 향후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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