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순환경제 사업 속도…2038년까지 탄소 중립 실현”
“제조·소비 주도할 전담 사업 조직 구성”
“2030년까지 20억 유로 이상 매출 달성”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스텔란티스는 오늘 2030년까지 20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2038년까지 탄소 중립에 도달한다는 공격적인 탈탄소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순환경제 사업 조직의 포괄적인 계획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데어 포워드 2030(Dare Forward 2030) 전략에서 발표된 7개 핵심 사업부 중 하나인 순환경제 사업 유닛은 미래에 대한 스텔란티스의 윤리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4R 전략(재가공(Reman), 수리(Repair),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을 기반으로 엄격한 360도 접근 방식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스텔란티스에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스텔란티스 순환경제 사업 조직 수석 부사장 앨리슨 존스(Alison Jones)는 “스텔란티스는 순환경제 원칙을 바탕으로 스텔란티스가 진출한 시장에서 지속 가능하고도 수익성 있는 사업을 구축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우리에게는 현재의 사업을 진행하는 숙련된 직원과 신뢰할 수 있는 협력업체가 있다. 자원의 희소성 관리를 개선하고 탄소 중립을 향한 추진력을 보다 잘 운용하기 위해 스텔란티스는 4R 정신을 바탕으로 대단히 엄격한 방식으로 규모를 확장하고 있으며, 역량과 팀 및 시설을 확립하고, 스마트하고 통합적인 생태계를 창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환경제 사업 유닛의 주요 목표는 차량 및 부품이 최대한 오래가도록 수명을 연장하고, 자재 및 수명이 다한 차량은 새로운 차량 및 제품 생산 라인으로 반환하는 일이다. 이 방법은 가볍고 재활용된 자재, 지속 가능한 공정, 경제성, 연장된 수명을 위한 내구성 및 수명이 다했을 때의 책임감 있는 재활용성을 사용한 개념적 다기능 가정용 차량을 설계하는 새로운 시트로엥 ‘oli’의 핵심인 ‘순환경제를 위한 설계’ 원칙을 보완한다.
◇순환 경제 4R 전략
스텔란티스는 4R 전략(재가공(Reman), 수리(Repair), 재사용(Reuse) 및 재활용(Recycle))을 기반으로 포괄적인 360도 비즈니스를 개발했다. 이는 지구의 자원을 보존하고 보호하는 데 필수적인 통합 생태계이다.
‘재가공’은 사용, 마모 또는 결함이 있는 부품을 철저히 분해하고 청소한 후 OEM 사양으로 재가공한다. 전기차 배터리를 포함해 40개 제품 라인을 커버하는 약 1만2,000개의 부품을 사용할 수 있다.
‘수리’는 마모된 부품을 수리해 고객의 차량에 다시 장착한다. 전 세계 21개 지역에 전기차 배터리를 수리하는 전자 수리 센터(e-repair center)가 있다.
‘재사용’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는 약 450만 개의 다중 브랜드 부품이 폐차에서 회수돼 B-PARTS 전자 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15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재활용’의 경우 생산 스크랩 및 수명이 다한 차량은 제조 공정에 다시 공급된다. 단 6개월 만에 사업 유닛이 수집한 재활용 부품 수가 100만 개를 돌파했다.
◇로컬 루프로 보완되는 허브
스텔란티스 순환경제 사업 유닛의 계획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혁신과 재숙련을 보장하는 한편, 새로운 국가로의 공격적인 규모 확대 및 확장을 요구한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9월 2023년에 이탈리아의 미라 피오리 산업 단지에 선도적인 순환경제 허브가 출범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전담 사업은 스텔란티스의 현재 사업을 확장시키고 유럽에서 ‘요람에서 요람까지’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허브는 차량 수리, 차량 해체 및 부품 재가공 사업을 진행하게 되며 그 범위는 전 세계적으로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이 사업 유닛의 야심은 2016년에 인수한 Aramis도 보완한다. Aramis는 온라인 멀티 브랜드 중고차 매매 분야의 유럽 선두주자이며, 연말까지 서유럽 및 중부 유럽 전역에 전략적으로 배치된 7개의 사내 수리 센터를 갖출 예정이다.
순환경제 허브 외에도 사업 유닛에서는 로컬 루프를 사용하여 제품과 자재를 국내에 보관해 고객에게 신속하게 배달할 예정이다. 브라질에서는 스텔란티스 브랜드 차량의 스타터 모터 및 교류 발전기와 같은 주요 부품이 1,000개 지점에서 재가공, 유통 및 판매돼 순환경제 철학과 탄소 중립 실현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스텔란티스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확립되며 스텔란티스 순환경제 사업 유닛의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단계로서, 부품 및 서비스 수명 연장으로 인한 수익을 4배로 늘리고 2030년까지 재활용 수익을 2021년 대비 10배 증가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SUSTAINera 라벨. [사진=스텔란티스]
◇SUSTAINera 라벨 도입
순환경제 사업의 확대와 더불어 사업 유닛은 부품 및 액세서리에 새로운 SUSTAINera 라벨을 도입했다. 이 라벨은 동급의 새 부품과 비교했을 때 최대 80%의 자재를 절감하고 50%의 에너지를 절감했음을 나타낸다. 가격은 각 제품군의 베스트셀러에 대한 수명 주기 분석을 통해 정하며, 분석 방법은 독립기업인 Sphera가 승인한 방법을 따른다.
앨리슨 존스 부사장은 “SUSTAINera 라벨은 고객에게 품질 저하 없이 모든 브랜드의 차량에 대해 지속 가능하고 투명하며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폐기물을 감축하고 지구의 자원을 덜 사용함으로써 환경을 보존하겠다는 스텔란티스의 약속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 직원 수백 명의 제안 중 선택된 SUSTAINera 라벨은 나아가 지속 가능성의 새로운 시대에 진입하는 책임 있는 비즈니스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한다는 스텔란티스의 핵심 가치를 구현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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