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영월군·국정원, ‘적 드론테러 대응역량 강화 연합훈련’개최
8군단·국방과학연구소 등 유관기관 합동 드론테러 대응력 강화
주요 데이터센터 공격을 가정한 드론테러 차단 강연·훈련 실시
[춘천=강원순 기자]강원도·국토교통부·영월군·국가정보원·강원도소방본부가 주관하고 8군단·국방과학연구소·한국원자력연구원·한국가스공사 등이 참여하는 ‘적 드론테러 대응역량 강화 연합훈련’이 영월문화예술회관 및 영월드론전용비행시험장에서 10일, 개최됐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미사일·포병사격 등 무력도발 지속 상황 속 과거 북한 무인기가 다수 발견된 강원도 지역의 특성상 국가보안시설 및 주요 다중이용시설의 드론테러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다.
특히, 국정원과 강원도·영월군·강원도소방본부·는 초기 기획단계부터 대테러 훈련 시나리오 작성·관계기관 협력 등을 주도했으며, 8군단 등 5개 유관기관과 함께 지자체 보안담당자 및 한국수자원공사·한국수력원자력 등 관내 보안시설 대테러·보안담당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기관별 방호태세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최명서 영월군수와 조동준 강원도청 정무특보의 개회사 및 윤상기 강원소방본부장 격려사 및 수자원공사 정찬 강원지역협력본부장의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합훈련은 최대한 실전 같으면서 예상 가능한 모든 비상상황에 대비한다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1부 전문기관 초빙강연과 2부 드론 테러ㆍ차단훈련 및 소방드론 구조활동 시연 등을 선보였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상용드론도 개조를 통해 인명ㆍ시설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면서 “이번 훈련을 통해 관내 국가보안시설 및 유관기관 담당자들이 드론테러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 박원석 방호담당은 "최근 불법드론 대비 방안에 대하 고민 중이었는데 이론과 실전훈련을 병행한 이번 훈련 덕분에 대응방안 수립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대테러 역량 강화를 위해 관련 훈련이 자주 개최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등 훈련에 참여한 모든 분야 인원들이 호평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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