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위기 대응’…정부·경제계 “하나로 힘 모아야”

[앵커]
우리나라는 이미 초저출산 사회에 접어들었습니다. 고령화도 함께 진행되면서 ‘인구위기’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경제인단체가 손을 잡았습니다. 성낙윤 기자입니다.
[기자]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5개 경제단체가 힘을 모았습니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오늘(2일) 고용노동부, 경제단체들(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과 ‘인구위기 공동대응을 위한 실천 협약’을 맺었습니다.
저출산고령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올 3분기 출산율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0.79를 기록하고, 베이비붐(1955~63년생) 세대가 65세를 넘어 고령인구로 분류되며 인구 구조가 변화하는 등 심각한 인구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나경원 부위원장은 ‘감점제에서 가산제로의 전환’, ‘워라블(work life blending)’ 등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싱크]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출산과 육아로 인한 ‘감점제’ 기업문화에서 출산과 육아로 인한 ‘가산점제’ 문화로 바뀐다면 상당한 변화가 따라올 수 있다”
“워크(work)와 라이프(life)가 블렌딩(blending) 될 수 있는 근무여건과 기업문화가 이루어졌으면…”
이 자리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감점제에서 가산점제로 전환하는 것은 인구문제 해결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계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초고령사회 진입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는 노동시장을 둘러싼 경제사회 구조 변화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동시장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경원 부위원장은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계와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출산과 육아를 편안하게 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는 정부의 제도, 법 제도도 중요하지만 기업 현장에서의 적용이 중요합니다”
“고령 인구에게 취업의 기회를 늘려줘야 합니다. 이 것 역시 경제계와 함께 해야 할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참석해 인구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서울경제TV 성낙윤입니다. /nyseong@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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