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발전시민연대 "강임준 시장, 변호사 선임비용 출처 낱낱이 공개하라"
"반성과 사과없는 파렴치한 강임준 시장 엄중 처벌 촉구"
[군산=이인호 기자]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금품살포 혐의로 재판 중인 강임준(68) 전북 군산시장이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시민단체가 "반성과 사과 없는 파렴치한 강임준 시장을 엄중 처벌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0일 오전 8시20분 군산발전시민연대 관계자가 본보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인호 기자]
이들은 이어 "강 시장 본인은 본 사건과 관련 고액의 선임비가 예상되는 김학의 변호사가 대표인 법무법인과 공안검사 출신 변호사를 선임했고 서지만은 6명, A 모 씨는 3명, B 모 씨는 2명 등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려서 재판에 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김학의 변호사가 누구인가? 문제의 김학의 변호사는 별장성접대 추문의혹 사건으로 전국민을 경악하게 하고 이후 관련사건에서 무죄판결을 받아 전대미문의 파장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이 사건은 검찰의 제식구 봐주기라는 못된 행태의 상징적인 사례로 아직도 많은 국민의 의심을 받고 있다"고 다그쳤다.
또한 "무죄를 받고도 ‘제식구 봐주기’논란으로 전국민의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을 변호인으로 선임한 의도가 무었인가? 변호사 본인 관련 재판에서도 공정성 논란을 일으킨 변호사 선임으로 말미암아 재판 시작부터 재판의 공정성에 대한 합리적 의혹을 유발케한 군산시장은 진정 무죄이기에 이런 선임을 했는지 의도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상식을 뛰어넘는 선임으로 지불된 선임비용은 도대체 얼마인가? 과연 시장급여로 지불이 가능 했는가? 이를 지켜보는 시민의 심정과 자존심은 어떠한지 생각은 해 봤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더불어 "지난 시장 재임 기간 중 측근 비리 관련 2차례 시청 압수수색, 시민펀드 무산, 태양광 사업 비리의혹 관련 감사원 감사, 옥회천 토지보상 거대 비리 의혹으로 고소 고발, 특정업체 공사 독점 의혹,각종 인허가 비리 의혹, 3년 연속 내부청렴도 꼴찌 등 끊이질 않는 파행으로 군산시정을 만신창이로 만든 것도 부족해 급기야는 공직선거법위반혐의로 기소되어 전 국민의 조롱을 받는 군산시를 만들었다"고 질타했다.
이밖에 "진정 누구를 위한 시장인가? 시민의 이름으로 준엄히 묻겠다. 망가진 군산의 공정 질서와 잃어버린 군산시민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시민의 민의를 대변해 군산시장과 그 일당들이 일으킨 각종 비리의혹을 끝까지 밝혀내 그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군산발전시민연대 '변호사 선임비용 출처 내역 촉구' 관련 입장을 듣기 위해 강임준 시장에 통화를 시도했지만 불통됐고, 시민단체의 '변호사비 출처 내역 관련 입장'을 묻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장은 끝내 오지 않았다. /k9613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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