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의 상생철학이 업계에 새 바람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 최근 50년 맞수인 SK에너지와 손잡고 물류스타트업을 활용해 택배 주유소를 론칭한데 이어 다음 달엔 정비·세차 등 스타트업과도 새 사업을 찾을 예정입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새 사업모델도 찾는 일석이조의 경영 전략입니다. 정창신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이 협력사 상생과 함께 스타트업과의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금력이 부족한 신생 벤처를 지원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이들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허 회장은 평소 “기업은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할 때 지속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GS칼텍스는 최근 정유업계 맞수인 SK에너지와 손잡고 택배 주유소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물류스타트업이 고객의 물건을 수령해오면 GS·SK 주유소에 모은 뒤 전국으로 배송해주는 식입니다.
정유 업계에서 50년 넘게 경쟁 관계인 두 회사가 손을 잡을 수 있었던 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을 강조한 허 회장의 소신.
GS칼텍스는 이미 스타트업과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사업화하는 ‘GS칼텍스 스타트업 개라지(Garage)’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GS칼텍스의 주유소와 충전소, 정비, 세차 및 마케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제 비즈니스를 만들어나갈 스타트업을 찾는 겁니다.
올 하반기 총 5개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인데 GS칼텍스는 서울 강남에 있는 주유소 한 곳을 개조해 스타트업이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줄 예정입니다.
스타트업은 이 공간을 6개월간 무상으로 사용하고, 활동비 1,000만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여기에 창업 선배들의 멘토링 서비스를 더해 이들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한다는 복안입니다.
허 회장의 상생경영은 협력사와의 관계에서 더욱 강조됩니다.
그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협력사도 지속가능해야 한다.”는 철학을 꾸준히 밝혀왔습니다.
이에 따라 GS칼텍스는 허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자금지원, 기술개발 지원, 교육·훈련 등의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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