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2025년쯤이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노인인구는 늘어나는데 현재 고령자를 위한 주거유형은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주택과 고소득층을 위한 민간 실버타운으로 양극화 돼 있는 실정입니다. 주거복지 전문가들은 중간소득계층을 위한 주거모델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주거복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 1년을 맞아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섭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주거복지 로드맵을 발표한 뒤 공적주택 85만가구와 공공분양주택 15만가구 등 총 100만가구 공급을 본격화했습니다.
이날 학계, 연구기관, 시민단체 등 주거복지 전문가 130명 가량이 모여 주거복지포럼 대토론회를 열고 정책방향을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박환용 / 주거복지포럼 상임대표
“정부가 제안한 주거복지 이행사항을 점검을 하고 향후 그것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지 만이 주거 취약계층한테 좋은 주거복지를 제안할 수 있는지 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토론해볼 생각입니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정소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수석연구원은 고령자의 소득수준을 반영한 주거모델을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정소이 / LH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
“지금 고령자를 위한 주택유형은 공공에서 공급하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과 민간에서 공급하고 있는 실버타운으로 양극화돼 있습니다. 중간 소득계층을 위한 주택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것이 필요…”
주거복지도 생애주기를 세분화해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김주영 상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청년, 신혼부부, 고령가구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이미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세대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양육단계도 초·중·고등학생 자녀와 대학생 자녀를 둔 세대 등으로 나눠 주거복지 서비스를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취재 장명석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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