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폴더블·갤럭시S10 공개… “10년 내공 집대성”

[앵커] 삼성전자가 신형 스마트폰을 미국 샌프란시스코 언팩 행사에서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 궁금증을 자아내던 차세대 스마트폰 ‘폴더블폰’과 삼성의 대표 브랜드인 갤럭시의 10번째 모델이 나왔는데요. 삼성전자는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인데,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김혜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화면을 자유롭게 반으로 접거나 펼 수 있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접으면 4.6인치, 펼치면 소형 태블릿 크기인 7.3인치까지 화면이 늘어납니다. 평소에는 접어서 간편하게 휴대하고 동영상을 볼 때는 화면을 펼쳐 보다 생생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화면을 펼쳤을 때, 2·3분할해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기존 스마트폰보다 50% 정도 얇아진 디스플레이 화면과 흔들림 없이 영상을 잡아주는 초고화질 카메라 등이 탑재되 신기술이 역대 최대로 집약됐다는 평가입니다. 이와 함께, 갤럭시 10주년 작 ‘갤럭시S10’도 공개됐습니다. 우선, 액정 화면이 커지고 단순해졌습니다. 게임이나 영상 콘텐츠를 볼 때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이른바 ‘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화면 위에 카메라 렌즈만 남겨 화면 활용성을 높였습니다. 또, 초음파 기술을 활용한 지문 굴곡 센서를 이용해 지문인식 기능을 강화해 보안성을 높였습니다.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도 눈에 띕니다. 휴대폰 뒷면을 맞대면 스마트폰, 갤럭시 기어 등 다른 전자기기의 배터리 충전이 가능합니다. 애플, 화웨이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 비밀병기로 내놓은 이번 신형 모델이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을 도약시키는 원동력이 되어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jjss1234567@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영상취재 윤덕영 ]